철스크랩 순환자원 제도 정착 등 산업 발전 기여

임순태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이 올해 '철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산업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철강 산업 발전과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32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순태 철강자원협회 회장은 철스크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임 회장은 철스크랩을 자원순환기본법상 순환자원 제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으며, 관련 산업의 제조업 환원을 위한 타당성 논리를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협회 내 '탄소중립 TF'를 설치하고 적극 운영한 점이 반영됐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부와 협의하면서 철스크랩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순태 회장은 지난 1988년 강원산업 주식회사 입사를 시작으로 현대제철에서 24년여간 원료검수·관리·구매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철스크랩 기업 알테코와 에스피네이처의 임원으로 제강사에 철스크랩을 공급하는 업무를 총괄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