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9주년 기념사) “디지털 시대 정보 제공 역할 더욱 충실할 터”

(창간 29주년 기념사) “디지털 시대 정보 제공 역할 더욱 충실할 터”

  • 철강
  • 승인 2023.06.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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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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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미디어(철강금속신문) 배정운 회장
S&M미디어(철강금속신문) 배정운 회장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철강금속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6월의 신록이 온 세상을 푸르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처음처럼’ ‘더불어 한길’의 자세를 잊지 않으며 전문신문의 수레바퀴를 돌린 지도 어언 29년이라는 연륜(年輪)이 쌓였습니다. 애독자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을 우리 임직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심에 감사드리며 또다시 언론의 역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같이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은 본지의 상황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같이 가는 독자들이 없었다면 결코 29년이라는 먼 길을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뜨거운 사랑을 주었고, 때로는 매서운 채찍질을 마다하지 않은 독자들이 있었기에 엄혹한 언론 환경에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업계 대변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우리 임직원들은 오로지 우리 업계를 위한다는 사명감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창간 시 다짐했던 정보지, 대변지, 업계 교류·동반 성장의 장 제공, 국가 경제 성장·발전 도움 등 어느 하나 등한시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부족한 점은 있었어도 이 다짐에 부합하려는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자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견지하고 창간의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독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행동으로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창간 기념에 즈음해 우리 업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한 것을 생각하면 보람도 느낍니다. 신대륙을 개척하는 선구자의 심정으로 실행한 일이 차곡차곡 업적으로 쌓였습니다. 온·오프라인 매체 발행은 물론이고 업계와 함께한 많은 행사는 전문신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더욱 알찬 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우리 업계 큰 행사인 ‘SMK 2023’의 성공적인 개최에 온힘을 쏟겠습니다.

창간 당시와 비교하면 언론환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종이신문이 주류이던 매체는 인터넷, 유튜브 등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은 뒷전이고 상업성에 치우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매체도 많이 있습니다. 이에 언론의 공정성과 형평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태를 ‘언론의 위기’라고 진단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제 역할을 다 하는 언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지 또한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깊은 책임감으로 본분에 충실하겠습니다.  

언론 환경과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본지가 지향하는 바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누구나 말하고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해졌습니다. 그 역할을 본지가 하겠습니다. 정보 제공과 업계 홍보·교류의 장을 더욱 발전시켜 상생(相生)의 대의(大義)에 부합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반짝이는 것이 다 금이 아니듯이 옥석을 잘 가려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당면한 4차 산업시대에 우리 업계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기자들의 역량을 키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임직원들은 29년 동안 ‘업계 대변지’라는 사명감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우리 업계가 자랑스러워하는 신문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역사 속에는 항상 독자 여러분이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본지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관심 잊지 않겠습니다. 그 보답을 위해서라도 불황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사 발굴과 업계와 함께 숨 쉬고 행동하는 신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지난  29년 동안 본지에 보내주셨던 사랑과 관심이 변함없기를 기대하며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 뒤처지지 않고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정보 제공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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