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열처리경기대회, 포스트 팬데믹 시대 미래 인재상 제시

30돌 맞은 열처리경기대회, 포스트 팬데믹 시대 미래 인재상 제시

  • 뿌리산업
  • 승인 2023.06.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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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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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조합, ‘제30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 본선대회 개최
고등부 13명, 대학부 33명, 일반부 개인 17명, 업체부문 17개사 참여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과 한국열처리공학회(회장 김태규)가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밀양시 소재 삼흥열처리 내 경기장에서 ‘2023년 제30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0회 차를 맞은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기계류 부품 및 소재의 품질 향상 ▲열처리업계 종사자들의 긍지 및 사기 진작 ▲고급 열처리기술 인력 양성 및 안정적 확보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민국명장회,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후원했다.

2023년 제30회 열처리기술 경기대회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2023년 제30회 열처리기술 경기대회 기념촬영. (사진=철강금속신문)

미래 열처리산업의 인재 확보를 위해 참가자격을 대폭 확대한 올해 대회에서는 참가자격의 경우 업체부문은 해당 종목의 열처리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일반부문은 업체부문을 신청한 업체 외에 금속 열처리 공정이 있는 업체에 근무하는 종업원으로 업체는 종목별로 2명까지 참가 자격을 확대했다. 학생부문은 실업계 고교, 직업훈련원, 전문대학, 폴리텍대학,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이며, 외국인 근로자 또는 외국인 학생도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경기종목은 업체 및 일반부문은 침탄열처리와 QT열처리이며 업체부문에서는 17개사, 일반부문은 QT열처리 11명, 침탄열처리 6명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그리고 학생부문은 QT열처리 종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등부는 13명, 대학부는 33명 등 총 46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인 6월 20일 개회식에는 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미래써모텍 배진범 대표이사와 대기열처리 최윤석 대표이사, 열처리조합 이종길 전무와 삼흥열처리 남능열 전무, 참가자 12명과 참가학교 교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열처리조합 이종길 전무는 “올해 30회를 맞은 경기대회는 조합원사는 물론 열처리산업과 관련 있는 산·학·연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조합에서는 경기대회의 주요 목표인 인재 양성을 위해 업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삼흥열처리 남능열 전무(우측 2번째 흰색 복장)가 참가자들에게 열처리 생산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삼흥열처리 남능열 전무(우측 2번째 흰색 복장)가 참가자들에게 열처리 생산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실기시험은 삼흥열처리 남능열 전무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시료는 당일 수거했다. 그리고 실기시험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열처리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남능열 전무의 인솔 하에 삼흥열처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열처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그리고 필기시험은 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배진범 미래써모텍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공통으로 실시했으며, 열처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술 서적도 증정했다.

열처리조합에서는 결선대회를 거쳐 총 21개의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은 국무총리상 2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1명, 고용노동부장관상 1명, 교육부장관상 1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4명,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상 1명, 대한민국명장회장상 1명,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 4명, 한국열처리공학회 회장상 4명 등 총 21명에게 수여한다.

업체부문은 대상은 기술탑,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 및 학생부분은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에게 상금 30만원, 20만원, 1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자 중 학생부 교육부장관상은 교육부의 요청으로 고등학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은 자가 수상한다.

참가업체와 선수 이외에 경기대회 활성화 등에 기여한 자에게 대회 공로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성화고교 지도교사 중에서 열처리인 배출 등에 기여한 자에게 육성 공로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그리고 침탄열처리와 QT열처리 부문의 개인 입상자(3위 이내 일반, 학생)에게는 대회 진행상태 등 제반 과제 검토가 인정되면, 국가에서 발행하는 열처리기능사 자격증이 부여(최종 판정 이후 산업인력공단에 본인이 직접 신청)될 수 있다.

올해 열처리경기대회에서는 학생 부문의 수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올해 열처리경기대회에서는 학생 부문의 수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특히, 30회를 맞아 미래 열처리 분야 기술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생부문의 경우 대학부와 고등부 모두 4위까지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경기대회 부위원장을 맡은 배진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열처리업계는 제조업의 주춧돌이 되어 국내 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30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국내 열처리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업체와 교육기관들이 참가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열처리조합 이종길 전무는 “올해에도 우리 경제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30회차를 맞은 열처리기술경기대회를 확대 운영했다. 특히, 열처리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도 대거 확대했다. 앞으로도 조합에서는 열처리아카데미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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