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토리, 아토메탈로 항공우주소재 산업 진출 계획

코오롱인더스토리, 아토메탈로 항공우주소재 산업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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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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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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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032년 달 탐사선 및 탐사로봇에 소재 적용 협력
아토메탈, 다양한 금속 급속냉각 통해 제조...내마모성·열전도성·저기전도성 ‘우수’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가 비정질 합금재 아토메탈을 통해 항공우주 소재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과 경도, 내마모성 등을 개선한 비정질 합금이다. 아토메탈은 니켈과 크로뮴, , 팔라듐 등 다양한 금속을 섞은 뒤 초급속으로 냉각해 결정 간 경계를 깨뜨리는 방법으로 제조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열전도성과 전기전도성, 내마모성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주자원 및 지구광물 자원 탐사 개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2032년에 이뤄질 한국형 달 탐사선에 적용할 소재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양 측은 아토메탈을 달 탐사 로봇의 외부 코팅 소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적용까지 이뤄진다면 국내 항공우주용 합금 소재 시장 확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자동차와 에너지, 화학소재에서도 아토메탈의 수요가 증가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MOU 협약식에서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큰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주자원 개발로 검증받은 소재 기술력을 추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왼쪽)와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이 우주자원 탐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왼쪽)와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오른쪽)이 우주자원 탐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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