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 폭 소폭 하락 … 전기로 조강 생산 감소 지속
상반기 국내 조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6월 조강 생산량도 전월 대비로는 4.6%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조강 생산량은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봉형강 수요 부족으로 전기로강 위주로 조강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대체적인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3년 1~6월 국내 조강 생산량은 3,367만2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83만1천톤 대비 0.5%가 감소하면서 1분기의 5.3%, 1~4월의 4.3%, 1~5월의 3.7% 감소 대비 감소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감소를 면하지는 못했다.
6월 조강 생산량은 전월 대비 4.6% 감소한 552만9천톤을 기록했다. 6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4.7% 감소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6월 조강 생산량은 전로강이 1.8% 줄었고, 전기로강은 12.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로강이 1.3% 증가한 반면, 전기로강은 15.9%나 줄었다. 전로강은 보통강이 0.5% 줄고 특수강은 65.4%나 늘어난 반면에, 전기로강은 보통강과 특수강을 막론하고 모두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6,585만5,837톤으로 2021년의 7,041만8,036톤 대비 6.5% 감소한 바 있다. 2022년 국내 조강 생산은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세가 강해지면서 전반적인 감소세가 확연해졌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조강 생산량도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기저효과 감소와 건설 등 수요산업을 비롯한 경제 상황 악화로 지난해 대비 큰 개선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