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핵심광물 수출 금지 추진

인도도 핵심광물 수출 금지 추진

  • 비철금속
  • 승인 2023.08.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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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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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등 전기차 핵심원료 공급망 강화 조치

인도 정부가 전기차 확대 등으로 핵심 광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리튬 등 주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중요 광물의 자국 내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리튬과 베릴륨, 니오븀, 탄탈륨 등 주요 네 가지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광물 부문이 국가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인도는 올해 초 북부 잠무·카슈미르의 레아시 지역에 59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리튬 신흥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현재 세계에서 칠레가 920만 톤으로 리튬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호주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570만 톤과 220만 톤으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서 리튬이 개발되면 단숨에 세계 2위 매장국을 차지하게 된다.

자동차 시장 성장이 빠른 인도 역시 전략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의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핵심광물 금수 조치는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과 모터 부품 핵심원료로 쓰이는 희토류의 외부 유출을 막음으로써 전기차 생산으로 이어지는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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