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9월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제품 가격 인상은 국내외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공급가격을 조절한 것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과 현대제철, 휴스틸, 아주베스틸, 금강공업은 유통업체를 비롯한 고객사에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세아제강은 백관 5%, 흑관 7% 제품 할인율을 축소했다. 현대제철은 흑관 톤당 5만원, 백관 톤당 7만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마지막으로 휴스틸은 전 제품에 5~7% 제품 할인율을 축소했다. 포스코는 9월 강관용 열연강판(HR)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관용강관 업계는 하반기 건설업계의 침체와 착공 물량 감소에 판매 감소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인허가는 30% 줄어 2∼년 뒤 주택 공급난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관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시기에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속도 보다 빠르게 제품 가격을 인하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관용강관 가격 인상과 함께 판매 물량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