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조선업체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을 총 6,168억 원에 신규로 수주함으로써 연간 수주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59억 4천만 달러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를 2억 달러 초과 달성한 성적이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인 이 선박들은 2027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2척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향후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 특히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로 추진되는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암모이나는 연소 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HD현대중공업은 대구경 엔진 및 터보기계 기업인 MAN 에너지 솔루션, 가스 및 디젤 기업인 WinGD와 협력하여 2024년 완성을 목표로 이러한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세계 주요 LPG 및 암모니아선 수주 27건 중 19건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