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극봉 수입, 23.1% 줄어

전극봉 수입, 23.1% 줄어

  • 철강
  • 승인 2023.10.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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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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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두 자릿수 감소... 9월 수입 18.9% 감소 

올해 3분기까지 전기로 부원료로 사용되는 전극봉 수입은 23.1% 감소했다. 평균 수입 가격 역시 두 자릿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입량 역시 전월 대비 18.9%가 줄었다. 

1~9월 전극봉 수입은 2만2,28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9,025톤 대비 25.4% 감소했다. 상반기의 29.5% 감소 대비 감소 폭은 차츰 줄어들면서 30% 수준에서 20%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올해 전극봉 수입은 1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3.7%, 1~5월에는 31.1%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6일 신규 가동에 들어간 SPP율촌에너지의 100톤 전기로

 

건설 등 수요 산업 업황이 좋지 않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전반적으로 전극봉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극봉 수입은 2,282톤으로 8월의 2,815톤 대비 18.9%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로 소폭 증가를 나타냈다. 

올해 1~9월 국내에 수입된 전극봉 2만2,288톤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것은 중국산으로 9,188톤이 들어왔다. 뒤를 이어 일본산이 7,434톤, 인도산과 프랑스산 전극봉이 각각 3,449톤과 1,162톤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수입량이 23.2% 감소한 데다 인도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국 전체에서도 1~9월 전극봉 수입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4,029톤을 수입하면서 2019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월별 4,000톤 이상의 물량을 기록한 뒤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4,000톤을 넘었던 국내 전극봉 수입 역시 올해 들어서는 1~9월 내내 월별 1천톤에서 3천톤 수준에서 머물렀다. 특히, 5월 전극봉 수입은 1,552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8.6% 줄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54.6% 감소한 바 있다. 유일하게 6월 수입만 2,913톤으로 3천톤 가까운 수준의 회복을 보인 바 있다.

 

 

2023년 9월 전극봉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3,929.8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6.6% 하락하면서 데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톤당 3천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극봉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5천달러 후반에서 6천달러대를 유지한 바 있다. 9월 전극봉 평균 수입 가격은 전년 동월의 톤당 5,586.5달러 대비로도 29.7%나 하락했다. 올해 1~9월 전극봉 평균 수입 금액 역시 톤당 4,451.3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5,621.1 달러 대비 20.8%가 하락했다. 

한편, 2021년 한 해 전극봉 수입은 2020년 대비 37.0% 증가한 바 있다. 건설 등 전방 산업 업황 개선으로 철강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부자재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전극봉 수입은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의 4만6,800톤 대비로는 7.8% 감소했다. 

국내 전극봉 수입은 2015년 3만8,567톤 이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4만톤대를 유지하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3만톤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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