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특수강, 특수강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부상

영신특수강, 특수강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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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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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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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용 주조금형강 및 모듈러 건축용 커넥터 등 신기술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국내 특수강 주조 분야 선도업체 영신특수강(대표이사 박성수)가 국내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R&D 기반 신기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신특수강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2023년 제7회 국제철강및비철금속산업전(SMK 2023)’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영신특수강은 가전제품용 주조금형강 기반 컨퍼멀 쿨링 채널 금형, 소각로용 GRATE BAR, AB HAMMER, 펌프용 부품 임펠러(IMPELLER) 등 다양한 특수강 주조 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영신특수강의 특수강 주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영신특수강의 특수강 주조품. (사진=철강금속신문)

영신특수강의 신제품인 주조금형강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제작용 제품으로 사출금형에 사용하며, 전시회에서는 주조금형강을 소재로 제작한 컨퍼멀 쿨링 채널 금형을 선보였다. 사출금형의 경우 고객 측에서 제품을 제작할 때 열을 가하게 되는데 제품 불량이 나지 않으려면 내부로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혀 주는 냉각채널이 있어야 했고, 기존에는 이 냉각채널을 만들 때 기계로 구멍을 뚫는 형태로 제작하여 직선으로 밖에 만들 수가 없어 곡선으로 이뤄진 원형의 테두리부를 골고루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 불량의 위험이 있었다. 영신특수강은 3D프린팅 기법으로 냉각이 고루 될 수 있도록 내부 채널을 설계하여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영신특수강은 국내 건설사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모듈러 건축용 커넥터를 소개했다. 기존의 용접 공법 없이 샌드 3D프린팅과 사형주조 공법의 융복합을 통해 개발한 일체형 모듈러 커넥터는 국내 건설업체 D사와 실증 테스트를 완료하고, 양산 중이다. 이 제품은 복잡한 형상이 가능하고, 크기 및 중량 제한이 없다. 그리고 커넥터 적용 소재 자유도가 높고 무용접으로 작업 안전도 향상도 가능하다.

기존 주력제품인 소각로용 GRATE BAR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납품 중이며, AB HAMMER는 광산기계 부품인 광물 파쇄기 및 쓰레기 파쇄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또한 펌프용 부품 임펠러(IMPELLER)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철설비용 부품인 ▲열처리로에 사용되는 대차용 바퀴에 사용하는 롤러(Roller) ▲벽에 붙이는 용도로 사용되며 JFE에 납품 중인 라이너(Liner) ▲플랜트 산업 및 선박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며 일반 여닫는 기능만 있는 매뉴얼 밸브 ▲압축하는 압을 조절해줄 수 있는 밸브로 5번 밸브와 케이지를 체결하여 압을 조절해 주는 밸브 케이지(Valve Cage) ▲코크스 소결 공정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GRATE BAR’ ▲소결로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3PH GRATE BAR’ 등을 소개했다.

주요 기술로 소개한 ‘샌드 몰드 프레스 활용 하드페이싱 합금주조기술’은 금속분말을 활용한 내마모 내식성 주조품 개발에 사용하며, ‘이종접합사형주조기술’은 특히 기존 제철 설비에서만 쓰이던 기술을 도심환경소각발전 설비의 화격자 부품에 적용한 것이다.

한편 국내 특수강 주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영신특수강은 주조금형강과 모듈러 커넥터 등을 통해 금형 및 건축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여 주조를 넘어 특수강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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