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강재 수요 빨간불... 준공 면적은 증가

3분기 건축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두 자릿수의 동반 감소를 기록하는 등 건설 강재 수요와 직결되는 착공과 분양 실적이 장기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32.8% 줄고, 착공 면적은 44.2% 감소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다만, 준공 면적은 8.1%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기준 전국 건축 허가 면적은 3,058만9천㎡로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4,553만3천㎡) 대비 1,494만4천㎡ 감소하였고, 동수는 3만7,242동으로 전년 동기(4만8,881동) 대비 1만1,639동이 줄었다. 

전국 착공 면적은 1,627만9천㎡로 연립주택, 업무시설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2,917만6천㎡) 대비 1,289만7천㎡ 감소하였으며, 동수는 2만7,825동으로 전년 동기(3만6,241동) 대비 8,416동이 감소했다.

다만, 전국 준공 면적은 3,437만3천㎡로 업무시설, 아파트 등의 준공 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3,180만㎡) 대비 257만3천㎡ 증가하였으나, 동수는 3만2,541동으로 전년 동기(4만167동) 대비 7,626동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