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 연구, 지원 강화해야

다이캐스팅 연구, 지원 강화해야

  • 비철금속
  • 승인 2023.11.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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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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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다이캐스팅 업계 관계자가 “중국의 다이캐스팅 인프라와 생산능력이 최고 수준으로 갖춰지고 있는데 내년에 우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이외에도 기자는 다이캐스팅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 방문했는데 관계자들에게 “중국은 이와 관련해 투자가 엄청나다”고 전해 들었다. 

최근 우리나라는 정부가 33년 만에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나서며 업계 관계자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 국가전력기술관련 R&D 예산은 ▲인공지능 28% ▲첨단 바이오 9% ▲반도체·디스플레이 26% ▲첨단 로봇 34% ▲이차전지 29% ▲수소 23% ▲양자 23% ▲우주항공·해양 5% ▲차세대 통신 24% ▲사이버 보안 14% ▲첨단 모빌리티 27% 삭감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여야는 R&D 삭감과 관련해 최근까지 충돌하며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R&D 투자는 사상 최초 3조위안을 뛰어넘은 3조789억9천만위안(약558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R&D 투자액보다 10.1% 늘어난 수치이며 계속해서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R&D 투자가 1조위안에서 2조위안이 되는 데 8년, 2조위안에서 3조위안까지 4년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지난해 R&D 투자집약도는 2.54%로 세계 13위에 해당한다. 2021년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R&D 투자집약도는  2.2%와 2.7%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집적회로 기업과 공작기계 기업의 R&D 투자 금액에 대해 2027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세액 공제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중국과 다른 환경에 처해있지만, 다이캐스팅의 품질을 확보하고 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R&D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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