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기업人 89명 가운데 1명 임원된다"

"철강금속기업人 89명 가운데 1명 임원된다"

  • 철강
  • 승인 2023.11.27 15:10
  • 댓글 0
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00대 상장社 분석 결과, 일반직원→임원확률 0.8%
1위 현대코퍼레이션 7.5%…2위 포스코홀딩스 6.5% 순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일반 직원이 임원에 오를 확률은 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120명이 경쟁해 1명이 임원이 되는 수준인데 이 중 철강금속 분야는 평균보다 높은 88.8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0.83%로 전년(0.8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체 직원 가운데 임원(등기임원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을 산술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84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 역시 지난해 6,894명에서 올해 7,069명으로 2.5% 증가했다.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8대 1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직원 120명 정도가 경쟁해 1명 정도만 겨우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라고 CXO연구소는 설명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에서 2021년 131.7명까지 늘었다가 작년에는 120.9명으로 소폭 줄었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의 경우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3.4명으로, 일반 직원이 임원을 달 수 있는 산술적 확률은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7.5%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도 임원 1명당 직원 15.3명꼴(6.5%)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37.7명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올라서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임원이 될 기회가 컸다.

이어 △무역(55.4명) △석유화학(70.3명) △보험(72.8명) △건설(88.5명) △철강금속(88.8명) △정보통신(99.0명) 업종도 임원 승진 경쟁률이 100대 1보다 낮았다.

반면 유통 분야는 직원 259.7명당 1명 정도만 임원 명패를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의 특성상 매장 직원이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

이 밖에 △항공해운(180.6명) △조선중공업(172.3명) △자동차(142.6명) △전기·전자(138.7명) 업종의 임원 승진 경쟁률도 100대 1을 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승진 인사자는 줄어들 가능성이 커 임원 승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Pixabay)
(이미지=Pixabay)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