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

(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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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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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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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 2024년 하반기부터 반등 예상”
“2024년 중국 철강 수요 0.2% 증가, 부동산/SOC 부문이 36% 차지”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중국 경제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등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반등하고, 이로 인해 중국의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은 12월 5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24 철강산업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중국 부동산과 철강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최근 3년 간 중국 정부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2021년 헝다를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도가 지속됐고, 팬데믹 기간 동안 강력한 봉쇄조치를 실시하면서 소비도 위축됐다.

특히, 시진핑이 ‘공동부유’를 앞세우며, 규제산업으로 부동산을 지목하면서 전례 없는 규제로 인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경영난이 지속됐다.

실제로 시진핑 정부는 4대 규제산업으로 ▲데이터 부적절 사용 산업 : 디디추싱 ▲반독점 불공정한 산업 : 알리바바 ▲출산율에 부담 주는 산업 : 교육, 부동산 ▲부채의존도 높은 탄소배출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강화했고, ▲고품질 발전산업 ▲공동부유산업 ▲국가 안전산업 ▲신에너지와 환경보호산업을 4대 육성산업으로집중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7월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부도가 난 이후 중국 정부는 부양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국내와 서방 언론 등에서는 중국 경제와 관련하여 부동산 침체 장기화를 악재로 꼽고 있으며, 중국의 빈집이 1억3천만 채에 달하면서 위기가 왔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비중이 30%에 달한다는 것과 달리 상위 100대 기업 내에서 벽계와 헝다, 완다를 합쳐도 6.7%(5.2%+1.2%+0.3%=6.7%)에 불과하다.

중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비이며, 실제로 소비의 GDP 기여도를 살펴보면 경제의 67%를 소비가 이끈다. 실제로 현재 중국경제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소비심리 위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내년에는 다소나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중국 경제전망을 살펴보면 5% 내외의 성장을 하며 정상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의 3대 변수를 살펴보면 그동안 절하됐던 환율이 절상되고, 경기가 회복되며 미중관계도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투자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24년 중국 부동산과 철강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여러 부동산 정책을 대거 강화하면서 2024년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중국 정부는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금융을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유지 ▲“건물 인도 보장(保交楼)”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 ▲부실 부동산 회사의 리스크 관리 적극 지원 ▲법률에 따라 주택금융소비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 ▲부동산 재무관리 정책의 단계적 조정 ▲주택임대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의 철강 분야별 수요를 살펴보면 2024년 철강 수요 증가율은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수요산업 중 부동산/SOC 부문이 36%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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