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고마움과 기대를 전하며…"

[특별 기고]"고마움과 기대를 전하며…"

  • 비철금속
  • 승인 2023.1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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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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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협회 정승희 상근부회장

코로나19 팬더믹이 한창이던 2020년 12월 하순에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하여 회원사 대표님들께 인사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3년이 지났다.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본인을 도와 묵묵히 일해 온 사무국 직원들과 협회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협조해준 고려아연과 풍산 등 회장사를 비롯한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임기 초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서 회원사와 비대면 소통을 위해 협회 홈페이지 콘텐츠를 보강하였고, 각종 행사 운영의 내실화와 함께 철강금속신문의 협조로 홍보도 활성화할 수 있었다. 아울러 용역사업도 신규로 수주하여 협회 재정수지도 다소나마 개선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소수 인원으로 다양한 과제를 감당해 온 직원들의 부담이 컷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어수선한 시기임에도 정기총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 사장단 그린미팅, 비철금속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다. 더욱이 올해‘제16회 비철금속의 날’행사에서는 회원사의 협조로 제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여 우리 비철금속 산업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공자 포상도 확대한 것은 보람이었다. 이 모두가 회원사 임직원들의 성원과 사무국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상근부회장으로서 협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각오로 시작했으나 뜻대로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우선 사무국 인력 확충과 재정상태 개선을 위해 회원사 수를 늘리고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려 했으나 미흡했다. 몇몇 유망기업들을 방문하여 회원 가입을 권유하였지만 정회원사는 2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비철금속협회 회원사수는 2020년 말 30개사에서 현재는 36개사가 되었다. 정부 용역사업의 경우도 일회성이 아닌 장기 용역사업을 발굴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2000년대 초부터 친목행사로 개최해온 사장단 그린미팅은 다수 회원사가 참가하는 친선 골프대회로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행사 준비에 앞서 단체 부킹이 항상 문제였는데 매번 풍전비철 송동춘 회장님께서 고민을 해결해 주셨다. 오랫동안 대면 접촉을 제약했던 코로나가 임기 후반에 물러나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었음에도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쉬운 일이다.    

비철금속 업계에는 생산 품목과 공정이 다른 기업이 공존하여 단합이 어렵다고도 한다. 그럼에도 협회는 회원사들 간 결집을 도모하여 성장을 지원하는 촉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날로 증가하는 통상, 환경, 노동 등 이슈에 개별기업이 대응하는 것은 힘겹고 비효율적이다. 협회는 업계의 애로 해소에 선봉장이 되어 대(對)정부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사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회 사무국 역량 강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협회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여 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강소협회에서 탈피하여 철강협회의 10분의 1에 불과한 인력과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 협회와 업계 간 단합으로 극대화 된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비철금속협회 회원사 모두가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성장 하기를 기원한다.

□ 정승희 부회장 프로필  

- 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 서기관 (2003.8~)  
- 벨기에, 세계관세기구(WCO) 파견관 (2004.10~2007.10)  
- 재정경제부 특구기획과장, 지식경제부 중러협력과장, 무역위원회 산업피해조사과장, 지식경제부 지역투자과장(2007.10~2012.5)  
-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신기술지원과장, 제품안전정보과장 (2012.5~2016.2)  
- (주) 강원랜드 경영본부장 (2016.3~2018.3)  
-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 (2020.12.21.~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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