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베트남 지사 공장부지 매각

영흥, 베트남 지사 공장부지 매각

  • 철강
  • 승인 2024.0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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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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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악화에 경영 개선 위해 매각, 자동차부품 사업부 분할 등 사업 구조조정 박차

경강선재 제조업체 영흥(대표이사 강근욱, 강희준)이 오는 1월 31일 베트남 자회사인 YOUNGWIRE VT CO.,LTD(대표 이황재)의 공장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처분금액은 73억2,300여 만원이며, 처분목적은 지분양도를 통한 경영구조 개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풋옵션 등의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지사를 설립했지만 아직 주식을 발행하지는 않았으며, 고금리 장기화와 현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선재 시황 악화로 인해 경영 개선 목적으로 공장 부지를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선재 시황이 회복된다면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흥은 해당 매각의 본계약을 체결했던 지난해 5월 22일 양도대금의 10%를 지급했고, 중도금 40%는 베트남 바리아붕타우성 공단관리위원회에 외국인 지분취득 신청한 날로 5일 내, 잔금은 대상 회사의 변경기업등록증 발급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영흥은 지난해 말 자동차부품 부문을 분할하여 자본금 200억 원 규모 자회사 주식회사 와이에이치오토를 설립하고, 오는 1월 15일 임시주총에서 승인받기로 한 바 있다.

자동차부품 사업 전문 자회사 설립과 이번 베트남 공장 부지 매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돌입한 영흥은 향후에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업부문 중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하며, 분할회사는 그 외 기존 나머지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자 한다”며 “분할신설회사인 주식회사 와이에이치오토는 자동차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해당 사업 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 사업에 전념하도록 하여, 외부 투자 유치와 투자활동 등을 동해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물적 분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할존속회사인 영흥은 분할대상 사업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분(철강, 포장재, 물류 등) 활동에 집중하여, 손익구조 개선 및 이익 극대화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상기와 같은 지배구조 체계 변경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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