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업계, 인적 자원 위해 근무 환경 개선해야

비철 업계, 인적 자원 위해 근무 환경 개선해야

  • 비철금속
  • 승인 2024.02.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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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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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 비철 업체 사장이 기자에게 “근무 환경이 열약한 것 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이 낮아 개선하기 어렵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0년 4.6%, 2021년 6.8%를 기록했으며 한 중소 다이캐스팅 업체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3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근 3년 연속 내국인 구인 애로를 꼽았으며 세부적으로 열악한 작업환경, 낮은 임금·복지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비철산업 채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비철금속업체들도 급여·복리후생 등에 대한 눈높이로 생산인력 확보 및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기자는 비철 업체 사장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기업이나 복지가 좋은 회사들에는 많은 지원자가 발생하지만 그 외의 회사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기 때문이다. 모 병원에서는 노사 합의로 주4일제 시범사업을 한 후 간호사 퇴사율 0%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플랫폼 전문 업도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인원의 86%에 달하는 만큼 R&D 투자 비용을 늘리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다양한 복리후생으로 0%에 가까운 퇴사율을 자랑했다. 

 이처럼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무 환경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최근 특허청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하고 특화심사관 부적으로 인한 이차전지 심사 처리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는데 일반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높은 보수를 조건으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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