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형강관, 지난해 2만톤 생산 기록 '내수회복' 필요

파형강관, 지난해 2만톤 생산 기록 '내수회복' 필요

  • 철강
  • 승인 2024.0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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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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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생산기록 근접

관급 물량 확보로 수익성 확대해야

파형강관 제조업계가 지난해 내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출 실적이 단발성에 그치는 가운데 내수 물량 확보와 신규 수요 창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파형강관은 지난해 총 생산은 2만83톤으로 2022년 2만7,017톤 보다 25.7% 감소했다. 역대 최저 생산인 지난 2019년 1만8,285톤, 2020년 2만80톤에 이어 10년 기간 중 3번째로 낮은 수치다.

파형강관 생산은 건설경기 위축과 공급과잉으로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정체된 상황이다. 특히 2012년 후반대부터 국내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감소로 파형강관 제조업계에 영향을 미쳤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일부 파형강관 제조업체는 수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적이 미미한 상황이다.

파형강관은 지난 1991년 정부의 사회기반 시설과 간척지 개발 공사 등 집중적인 투자에 포스코가 철강재 수요 창출을 위해 새로이 강건재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선정된 품목이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기술연구원의 시험절차를 거친 후 수요처에 맞는 규격 지정에 성공해 파형강관 원자재 규격은 KSD3506, 제품 규격은 KSD3590에 따르고 있다.

현재 원자재는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으로 도금량 600, 두께는 1.4~4.0㎜를 사용할 수 있지만 1.6㎜, 2.0㎜, 2.7㎜, 3.2㎜ 등 이 네 가지 두께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파형강관은 하중 및 반력이 관둘레 균등하게 분포돼 내하력이 크다. 이로 인해 수로, 통로, 기타 각종 구조물에 사용되며 경량이기 때문이 취급이 용이하다. 조립과 시공 모두 간단하며 경제적이다.

파형강관 업계 중 조달청 우수제품에 등록된 업체는 총 5개(대한강관, 다은, 대양씨에스피, 픽슨이앤씨, 대왕철강)다. 조달우수제품인증은 국가계약법 시행력 26조에 의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국가기관, 투자기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신축, 증축 등의 물품구매 시 10% 이상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으로 우선 구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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