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물 기준 톤 당 9천 달러 선 근접
전기동 가격이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반등하면서 3개월물 기준으로 톤 당 9천 달러 선 재진입을 노크하고 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83.5달러 상승한 톤 당 8,873.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90달러 오른 8,98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런던 전기동 시장 오전거래 가격에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기준금리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2회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지만 3회 인하가 다시 유력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활동이 회복될 경우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신호를 반영하여 전기동 가격이 다시 톤 당 9천 달러 선에 근접했다.
주요 거래소 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 부족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초 LME 창고 가용재고가 14만 톤 규모였지만 최근에는 9만 톤 수준에 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