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이 유통가격 하락에 수익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수출과 가격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국내 유통시장 내에서는 아직까지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간압연강판(CR) 유통가격은 톤당 1~2만원 수준 떨어지면서 톤당 100만원 초반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판매가 부진해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유통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유통업체들 수익률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지만 유통업체들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은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가격 하락 분위기가 6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가격은 시장의 수요에 따라 등락하기 때문에 가격을 지키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그나마 중국의 가격 폭락이 멈췄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