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건축 100% 목표…대형각관 수요↑

정부 202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건축 100% 목표…대형각관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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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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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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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제작대비 뒤틀림과 용접부위 손상 방지

하이스틸부터 넥스틸까지 ‘대형각관’ 건축 시장 공략

정부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율 100%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 법령 제ㆍ개정 이전에 설치된 전국 공공시설물 33종 약 20만 개소가 대상이다. 현재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35년까지 내진율 100%가 목표다. 3단계(2021~2025년) 사업은 2만1574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5년간 3조55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내5년까지 내진율 80.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목표 내진율은 2030년 91.6%, 2035년 최종 100%이다.

특히 주요 사회기반시설(SOC)과 지방자치단체 청사는 내년까지, 유·초·중등학교는 2029년까지, 소방서·경찰서는 2030년까지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3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는 내진보강사업에 8,923억 원을 투입해 4,571개소(중앙 3,603개소, 지자체 968개소)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대형각관의 경우 H형강에 비해 내지진성뿐만 아니라 휨 강도가 높아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축에 쓰이는 물량과 내화 피복 또는 마감 대상 면적이 적어 효율적인 시공도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각파이프를 활용해 H빔 대신 건축물이나 기계 장비에 주로 사용한다. 일본 NSMP사의 각파이프는 공장 생산 방식으로 빠른 건축 시공 속도와 안정된 품질을 자랑한다.

먼저 하이스틸은 국내에서는 KS D 3864 건축구조용 각형 탄소강관 인증을 최초로 획득해 국내 건설사 및 철구업체에 대형 각형강관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2년 취득한 일본 BCR 인증 외에도, 일본 BCP(Box Column Press) 인증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한 회사로 내지진 각형강관에 있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이스틸에서 생산되는 대형 각형강관은 주로 토목 공사의 하부구조와 대형 건축물의 기둥 및 보에 사용되어, 건물의 안전성은 물론 건물 구조의 미려함을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형 각형강관은 대형 산업기계 및 공장 자동화설비업체에서 산업기계 및 자동화 설비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어 넥스틸의 경우 경주공장에 26인치 설비 가동을 통해 해외 건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경주공장의 강관 설비에 엔트리 부분을 시작으로 조관설비 증설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경주공장은 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케이싱 열처리 설비, 튜빙 열처리 등 후처리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넥스틸은 이번 26인치 설비를 통해 국내외 건축용 대형강관 수요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인 수요처인 북미 에너지용강관 수출 이외에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서는 것이다. 여기에 미국향 철강 쿼터제에 묶여 있는 에너지용강관 물량을 만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가절감과 생산 시스템 개선을 통해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양철관은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년여간의 공동 개발 끝에 일본 대형 건설사에 대형 각형각관 ‘DYSP325’ 개발했다. 동양철관의 건축구조용 대형 각형강관은 내진용 후판 강재를 프레스 가공하여 생산되는 고품질의 제품이며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의 경우 BCP(Box Column Press) 규격으로 대부분의 건축물 기둥 부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최근 국내외 지진 발생으로 인해 내진 설계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내진용 강재를 사용한 대형각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동양철관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본부 및 포스코와 지속적인 설비 개선 및 품질 향상 노력으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제를 구축해 적극적인 수주 및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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