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이 5월 들어서도 판매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서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유통업체들의 기대와는 달리 판매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성수기와 비성수기 구분이 사라졌다고 말하면서도 5월에 판매가 살아나지 않으면 향후에도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수요 부진과 실수요업체들의 반발이 겹치면서 가격 관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또 내수 시장에서는 샌드위치패널시장 뿐만 아니라 가전 시장에 대한 중국산 저가 공습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분간 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은 판매량 확대와 가격을 놓고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마땅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어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