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3주 만에 하락

中 열연강판價 3주 만에 하락

  • 철강
  • 승인 2024.06.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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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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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價, 33위안↓
中 철강 수요 부진 여전

중국 철강재 가격이 3주 만에 하락했다. 앞서 중국 열간압연강판 내수 가격은 중국 철강 시황 개선 기대감과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을 기록했으나, 최근 중국 철강 수요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제품 가격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기준 중국 열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3,820위안(한화 약 72만7,100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간 대비 33위안(약 6,300원) 하락했다. 이에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3주 만에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 5월 넷째 주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3,853위안을 기록하며 3월 초순 이후 약 2달 반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자료=철강업계

앞서 중국 철강 시황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5월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으며, 예상치(51.5)를 밑돌았다. 다만 철강 생산 제한 방침이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철강 가격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철강 수요의 다수를 차지하는 건설과 부동산 시황이 여전히 부진한 점이 철강 시황에 악영향을 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중국의 총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동차 분야의 수요 부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5월 1일~26일 중국 승용차 판매는 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다만 최근 중국 철강업계의 열연강판 수출가격은 이전 가격을 유지하며 눈에 띄는 변동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5월 하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50~57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향 후판 오퍼가격도 580~59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중국 열연강판 선물가격은 3,770위안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5월 중순 중국 열연강판 선물가격은 3,847위안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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