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는 하락”…中 열연價 3,400위안대 폭삭

“끝을 모르는 하락”…中 열연價 3,400위안대 폭삭

  • 철강
  • 승인 2024.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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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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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價 전주比 60위안 이상 하락, 연중 최저價 또다시 경신

중국 철강 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열간압연강판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연초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4,100위안에 근접한 수준을 형성했으나 최근 3,400위안대로 내려앉았다. 극심한 철강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심화한 모습이다. 

철강업계는 올해 중국 철강 시황이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눈에 띄는 가격 회복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열연강판 가격 하락에 따라 국내 판재류 유통가격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국내 가격을 선행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기준 중국 열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3,466위안(한화 약 66만 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간 대비 61위안(약 1만1,600원) 하락했다. 이에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올해 최저 가격 경신을 이어가는 한편 지난 2020년 5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시장 진입과 원료 가격 하락으로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라며 “중국 철강 재고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중국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49.4로 전월 대비 0.1p 낮아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하순 기준 중국 고로 가동률 또한 89.6%를 기록하며 하락하는 추세를 그리고 있다.   

중국 내수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가격 변동도 시황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6월 중국 열연강판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560달러대를 기록했는데, 향후 수입가격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오퍼가격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라며 “결국 국내 가격도 흔들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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