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6.1% 증가, 당기순이익은 49.0% 감소
파스너 제조업체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가 상반기 국내 건설 경기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2억1,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0% 감소했다.
주요국 자동차 생산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용 파스너 수요가 증가하여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고금리 장기화 및 채권시장 불안, 재정 투입 감소에 따른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환봉 및 선재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매출원가가 감소하고, 판매비와관리비도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하지만 차입금 증가와 외환차손 증가로 인해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금융수익은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국내외 자동차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용 파스너와 베어링 부품은 비교적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및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부진도 지속되고 있어 매출액이 반등하기는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원재료 가격 약세와 함께 자체적인 원가 절감 활동도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당기순이익도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