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 미국산 기준 360달러(CFR)서 1차 지지선 구축
급락세 中 시황 지난주 숨고르기…낙폭 확대 변수
연이은 중국 시황 침체로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가격도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1차 지지선 구축과 함께 추가 약세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셋째 주(23일 기준)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60달러(이하 CFR)로 전주 대비 9달러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4주 연속 하락에 낙폭은 총 30달러로 늘면서 지난해 10월 넷째 주(358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390달러에서 보합을 유지하던 튀르키예 철스크랩 가격은 이달 급격히 조정 받는 모습이다.
8월 들어 저가 중국산 빌릿이 철스크랩 전반 시세를 억누르는 상황이다. 빌릿 시세 고려 시 철스크랩 가격은 350달러 밑으로 위협받고 있으나 공급 측 저항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 심리적 지지선 360달러에서 철스크랩 성약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반발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글로벌 철스크랩 수출업체 심스메탈(Sims)은 튀르키예 제강사로 미국산과 영국산 철스크랩을 각각 360달러, 355달러에 계약했으며, 이 밖에 EMR UK도 355달러에 체결했다. 운임료 등을 고려해 미국산 철스크랩은 유럽산 대비 5달러 높게 책정된다.
매집량 감소와 함께 당분간 관망세로 접어들 공산도 커지면서 미국산 360달러에서 1차 지지선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황 낙폭 확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지난주 중국 시황은 하락을 멈추고 품목별로 소폭 강보합을 나타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