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베어링 시장에 파고드는 세라믹계

(특수강) 베어링 시장에 파고드는 세라믹계

  • 철강
  • 승인 2024.08.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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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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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수요 산업에서 볼베어링의 전동체를 크롬(크로뮴)강 대신 세라믹 소재 또는 코팅으로 대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수요 시장 변화에 맞선 기존 소재 업체들의 대응 능력 확보가 절실해지고 있다.

국내 일부 업체와 수입업체 등을 중심으로 볼 베어링의 겉면 링을 스테인리스강, 베어링강 소재 등으로 유지하면서도 전동체(구슬 모양의 구르는 부품)는 세라믹 등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세라믹이 크롬강보다 내마모성과 내열성, 고강도라며 가혹한 환경에 쓰이는 베어링 소재로 적합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만 베어링 등 극한 환경에 적용해야 하는 고급 세라믹은 스테인리스와 베어링강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적정한 사용 기능을 갖춘 베어링강과 스테인리스강이 높은 가격대 및 내마모성을 지난 세라믹과 베어링 시장을 두고 점차 경쟁 구도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관련 시장의 경우 1% 수준의 탄소(C)와 1.5% 수준의 크로뮴(Cr)을 합류한 고탄소·고크롬강 사용량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STB2(SUJ2)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업체는 우주·방산·전기차 등 안정성이 강조되는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세라믹강에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려면 고객 및 시장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제품 개발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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