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자재, 최저치 또 경신...철강업계 '시름'

철강 원자재, 최저치 또 경신...철강업계 '시름'

  • 철강
  • 승인 2024.09.19 10:42
  • 댓글 0
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분기 진입하나 원자재 價 반등 조짐 저조
수요 증가에 중국 미분양 주택 해소 관건

중국의 부동산 침체로 철강원료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료탄 가격이 6개월 만에 역대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9월 9일 ~ 9월 13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92.25달러로 (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근 2년래 최저가를 기록한 직전 주 대비 0.54달러가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4주차 높은 상승폭을 보여 다시 100달러대 단가를 회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다시 소폭 하락해 가격 반등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저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철광석 시황을 반영하듯 지난주 제철용 원료탄 평균 가격은 178.6 달러로 떨어졌다. 6개월 전인 지난 3월 3주차 32.6달러의 하락폭을 기록한 이래 25.4달러라는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철강 원료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여전한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이 꼽히고 있다. 중국 내 미분양 주택 물량이 쌓여 새로운 건설 수요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건술 주요 자재인 철강 수요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 원자재 가격 하락은 철강재 단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가하락은 기업의 영업이익에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