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선철 수출, 3년 연속 350만톤 선 상회 전망

브라질 선철 수출, 3년 연속 350만톤 선 상회 전망

  • 철강
  • 승인 2024.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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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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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수출 280만톤 전년比 0.3%↓
美 13% 증가…점유율 76→86% 쑥

브라질 무역통계에 따르면 9월 브라질 선철 수출은 38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9% 급증했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다. 전월 대비로도 41.0% 급증하면서 올해 1월(42만6,000톤)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국가별 수출은 미국향이 34만5,000톤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치를 이어갔다.

다만 올 1~9월 브라질 선철 수출은 28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19.6%)부터 상반기(+2.3%)까지 크게 줄다가 감소 전환된 모습이다. 월별 수출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다.

월평균 수출은 31만1,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374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385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3.0%(11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2018년(191만톤) 저점 이후 2020년(374만톤)까지 급증세를 보였던 브라질 선철 수출은 2021년(324만톤) 주춤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385만톤)까지 확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올해 수출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3년 연속 350만톤 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수출(1~9월) 역시 미국향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42만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점유율도 지난해 76.1%에서 올해 86.4%로 10% 포인트(p) 이상 상승한 모습이다.

한편, 9월 브라질 선철 수출 가격은 남동부항 FOB 기준 톤당 439달러로 전년 동월(412달러) 대비 6.6%(27달러) 상승했다. 다만 9월까지 누적 수출 단가는 평균 톤당 444달러로 전년 동기(469달러) 대비 5.4%(25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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