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농협사료가 사료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협사료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수입 사료 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 원료 장기 공급 ▲해외 곡물 가공·유통시설 공동개발·투자 ▲정보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개선되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회사가 수입 곡물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내 사료 원료 공급망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식량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식량 취급량 1천만 톤 체제를 구축하고, 이 가운데 600만 톤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은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 원료 공급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