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價 소폭 상승…“전인대로 쏠린 눈”

中 열연價 소폭 상승…“전인대로 쏠린 눈”

  • 철강
  • 승인 2024.10.28 14:15
  • 댓글 0
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연강판價, 3주 만에 상승
11월 초순 중국 전인대서 나올 경기부양책 기대감

중국 열간압연강판 가격이 전주 대비 소폭 오른 가운데 향후 가격 흐름에 철강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가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부양 관련 대책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강업계는 중국 정부가 5% 경제성장률 5% 유지를 위해 대규모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을 바라는 눈치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중국 열간압연강판 평균 가격은 톤당 3,496위안(한화 약 67만7,600원)을 기록하며 직전 주간 대비 12위안(약 2,300원) 상승했다. 이에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소폭이지만 3주 만에 상승했으며, 3,500위안에 더욱 근접했다. 
 

이와 함께 28일 오전 기준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며 평균 3,600위안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기준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000위안대까지 하락하며 7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철강 수요 부진과 원료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급락을 경험했다. 

다만 9월 하순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발표되고 열연강판 가격은 3,800위안대를 근접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국 철강업계의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Offer)가격도 톤당 470달러대에서 550달러 수준까지 급격하게 올랐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돌고 올해 전체 성장률도 5%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고점에서 소폭 내려온 상황이다. 한국향 오퍼가격도 5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철강업계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를 앞두고 다시금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침체한 중국 경기를 극복할 대규모 재정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경기부양책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단기적으로라도 철강재 가격은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원료 가격도 상승을 이어갔다. 10월 25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1.2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전일 대비 1.95달러 상승했다. 

한편, 중국 2급밀 열연강판 오퍼가격의 지표로 활용되는 선물가격은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톤당 3,700위안~3,800위안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3,400~3,500위안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중국 2급밀 기준 한국향 열연강판 수출 오퍼가격도 고점 대비 50달러 이상 하락한 톤당 500달러대(CFR) 수준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