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산업통상부 1년 연장 제안
러시아가 철스크랩 수출을 제한하는 현행 쿼터제를 내년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최근 철스크랩 수출 쿼터제를 1년 연장할 것을 제안하는 결의안 초안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2022년 6월부터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지역 외 철스크랩 수출 규모를 일정 기간별로 제한하고 있다. 올 하반기 할당량은 55만톤이다. 내년도 할당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쿼터 내 관세는 톤당 15유로이며 초과 시 톤당 290유로가 부과된다. 수출 관세율은 쿼터 내외 5%로 모두 동일하나 앞선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당국은 재작년부터 이어진 철스크랩 수출 쿼터제로 자국 철강업체들의 원자재 확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EEU 지역 외 철스크랩 수출 가능 항구를 발트해와 극동, 북부 등 일부 지역으로 제한하는 법령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