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향 톤당 91만4,000원 유지
철근 기준가격이 12월 동결된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철근 기준가격(SD400, 10mm)은 건설향 톤당 91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동결됐다. 기준가격 동결은 석 달 만이다.
앞서 9월까지 두 달 연속 동결을 이어갔던 철근 기준가격은 10월(-3,000원) 소폭 하락 뒤 11월(+1만원) 전기료 인상에 따라 7개월 만에 상승한 바 있다.
공식에 따른 10~11월 철스크랩 가격이 3분기(7~9월) 평균 대비 큰 변동 없으면서 12월 철근 기준가격은 유지된 모습이다.
기준가격은 연내 지속적으로 9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통시세는 70만원 초반대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전망이다.
새해 80만원으로 출발했던 철근 유통가격은 최대 성수기 2분기 급락하면서 6월 60만 원 중반대까지 떨어졌으나, 제강사들의 연이은 마감가격 인상으로 8월 말 80만 원 선으로 오르며 연초 시세를 회복한 바 있다.
다만 이후에도 수요 침체 속 저가 판매가 이어지면서 유통시세는 다시 빠르게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간 잇단 마감가격 인상으로 상승을 견인하던 제강사 시세 조정 능력이 기능을 잃어버리면서 당분간 70만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