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69~70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현대제철 등 주요 제강사 마감가격 추가 인상에도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과 함께 다시 약세 전환된 모습이다.
앞서 제강사 고마감 기조와 함께 유통시세는 70만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수요 침체 속 연말 저가 판매가 재차 60만원대로 끌어내린 형국이다.
저점은 이미 68만원대까지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장에도 무게가 기운다.
새해 톤당 80만원에서 출발했던 철근 유통시세는 최대 성수기 2분기(4~6월) 급락하면서 6월 6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제강사들의 연이은 단가 인상으로 9월 연초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
다만 역대급 건설경기 침체 속 제강사 추가 인상 시도에도 유통시세는 10월을 고점으로 내리 떨어지면서 12월 초 다시 60만원대로 진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