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건자재용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러강판 가전용 물량은 수익을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전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하반기에만 수차례 가격 인하가 이뤄진 만큼 수익을 전혀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컬러강판 업계는 건자재용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건자재의 경우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고부가 제품이 많아 수익성이 가전용 물량보다 낫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컬러강판에 대한 판매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컬러강판 시장에서 건재용이 80%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제품 판매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건자재용 판매 확대를 위해 업체들이 전체적으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각 제품의 장점을 살려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