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산 철근 AD 연장 조사 개시…대한제강 '촉각'

호주, 한국산 철근 AD 연장 조사 개시…대한제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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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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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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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AD 관세 대한제강 4.7%…外 8.5%
올해 호주향 철근 수출 '20배 폭증'

호주가 한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AD) 관세 연장 조사를 개시했다.

호주 산업부 산하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산 철근에 대한 AD 조치 연장 검토에 나섰다고 밝혔다.

관련 제품 HS 코드는 7213.10과 7214.20, 7227.90, 7228.30 등 철근류 일체다.

이번 AD 조치 연장 검토는 호주 제강사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다.

앞서 한국산 철근에 대한 호주의 AD 조치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시행됐으며, 이후 재심을 거쳐 2020년 11월부터 5년 연장됐다. 현재 호주에서 한국산 철근 AD 관세율은 대한제강 4.7%, 그 외 8.5%씩 부과되고 있다.

반덤핑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5월 13일 이전까지 호주 산업혁신과학부 장관에게 AD 연장 등 관련 내용에 대한 조치를 권고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철근 수출은 3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700톤 수준에 머물렀던 호주향 수출은 올해 1만7,000톤으로 2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AD 관세율(사진=호주 반덤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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