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0년 배터리 소재 재활용 효율성 하락

EU, 2030년 배터리 소재 재활용 효율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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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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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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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지원 장애물 작용

유럽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2030년 전기 자동차 200만 대를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배터리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지만 에너지 비용과 재정 지원 부족으로 인해 이를 실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럽 연합(EU)은 회복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등의 원자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EU 배터리 규정에 따르면 산업용 배터리는 2031년 8월부터 재활용 리튬과 니켈의 최소 점유율을 각각 6%로, 코발트의 점유율을 16%로 유지해야 하며 5년 후에는 점유율이 더 높아진다.
청정 운송 및 에너지 옹호 단체인 T&E는 2030년까지 유럽의 오래된 배터리와 기가팩토리 스크랩이 리튬 수요의 14%, 니켈 수요의 16%, 코발트 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36년 목표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해당 목표를 달성한다면 현지에서 재활용된 배터리 소재는 130만 대에서 240만 대의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고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12개의 광산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재활용된 리튬은 호주에서 추출하는 것과 중국에서 정제하는 것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거의 5분의 1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EU와 영국의 재활용 능력은 2030년 필요한 양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하다.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30개 이상의 회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거나 건설 중이지만 에너지 비용, 기술적 전문성, 재정 지원의 부족 등으로 인해 절반 용량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보고서의 저자는 유럽이 충분히 재활용하지 않는다면 전략적 물자의 상당 부분이 중국으로 흘러가고 완성된 전기 자동차의 형태로 유럽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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