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절망적인 시장…바닥 뚫고 연내 최저치

(철근) 절망적인 시장…바닥 뚫고 연내 최저치

  • 철강
  • 승인 2024.1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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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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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65~66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 출발했다.

3주 연속 하락에 낙폭은 총 5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연내 최저로 떨어졌던 지난 6월(66~67만원)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부터 약세 조짐을 보이던 철근 유통시세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70만원 선마저 붕괴되면서 2분기(4~6월)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

앞서 제강사 고마감 기조와 함께 유통시세는 70만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수요 침체 속 연말 저가 판매가 지속되며 재차 60만원대로 끌어내린 형국이다.

해외 오퍼 가격이 국산 시세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대다수 수입 업체들은 판매 중단까지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치솟은 환율 속 수입산 철근 유통시세가 이미 65만원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그 이하 수준에선 판매활동이 더이상 무의미하단 판단이다.

실제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국내로 들여온 철근 수입단가는 평균 톤당 503달러로 한화 기준 72만원으로 환산된다. 각종 부대 비용을 감안한 수입 유통원가는 75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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