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코크스 수입을 제한할 지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산업계와의 회담이 끝났다”며 코크스 수입 제한 여부에 대한 당국의 결정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올해 4월 특정 국가들에 대해 할당량을 도입해 코크스 수입을 연 285만 톤으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을 제안했다. 무역부 산하 무역구제총국(DGTR)은 “규제의 목적은 국내 코크스 생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크스 수입이 4년간 61%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공급원들에 대한 수입 쿼터를 제안했다.
JSW 스틸, AMNS인도(아르셀로미탈·일본제철 합작회사)은 “생산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수입 제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도 철강부도 6월 같은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당국은 산업계 대표들과 회담을 진행해왔다.
한편, 인도는 철광석 수입량이 11월 119만 톤으로 6년 내 최대 수준을 보였다.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수입량이 1백만 톤을 넘었다. 빅민트는 인도 철광석 수요가 2029~2030 회계연도에 약 3억5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