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獨 호조 美·韓·日 부진 상쇄

지난 11월 중 전세계 71개 주요국들의 조강생산량이 중국과 독일 등의 생산 호조가 미국, 한국, 일본 등의 부진을 상쇄하며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전세계 조강생산량은 1억4,680만 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7,840만 톤을 생산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독일은 290만 톤으로 8.6% 늘었다. 이밖에 인도, 튀르키예의 조강생산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에 러시아는 550만 톤 생산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했고 한국과 일본, 미국도 각각 3.6%, 3.1%,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전세계 조강생산이 2.9% 감소했는데,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조강생산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1월 기준 전세계 조강생산은 16억9,46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 생산은 9억2,920만 톤으로 2.7% 줄었고, 러시아(-7.0%)와 한국(-4.9%), 일본(-3.6%)의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11월 누적기준 조강생산이 증가한 곳은 튀르키예(+11.2%), 인도(+5.9%), 브라질(+5.6%), 독일(+5.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