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평균價, 전주대비 2.93달러↓
주 후반 100달러 미만 떨어지기도

철광석 가격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27일에 가격이 99.40달러를 보여 11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미만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12월 23일~27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00.61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직전 주간 대비 2.93달러 하락했다. 원료탄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톤당 204.00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 직전 주간 대비 1.80달러 내렸다.
철광석 가격이 내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호주 4대 은행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웨스트팩(Westpac)은 “철광석 가격은 2025년에 접어들면서 톤 당 105달러에서 110달러 범위 내로 제한될 것”이라며 “내년 결국 톤 당 9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경제매체 파이낸셜 리뷰(Financial Review)도 26일 “철광석 가격이 내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톤 당 100달러 이하일 것”으로 내다봤고, 호주 금융기업 AMP도 “현재 수요공급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철광석 가격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중반까지 가격이 톤당 8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철광석 공급측 강세가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약세를 전망하며 “내년 아프리카 기니 시만두 광산 철광석 공급이 시작되고,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 철강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철광석 탐사 지출이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호주 내 철광석 탐사 지출은 1억3,49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9.7% 증가했고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