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프라데시주 890만㎡ 부지 확보

AMNS 인도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AMNS 인도(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나카팔리 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연 730만 톤 규모 신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회사는 초기 계약금을 지급했고, 4월 내 부지 소유권을 이전 받을 예정이다.
락시미 아르셀로미탈 회장은 “이번 투자는 회사의 인도 내 철강 사업 기반을 더욱 넓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세계 제조 강국으로서 인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찬드라바부 나이두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는 “이번 대형 제철소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사업 성공을 위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MNS 인도는 유럽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과 일본 최대 철강사 일본제철의 합작법인으로,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 연 생산 능력(케파) 900만 톤의 제철소를 갖고 있다. 인도 내 철강 생산 수준은 타타스틸, JSW스틸, 인도철강공사(SAIL)에 이은 4위로 평가된다.
회사는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철소를 1,500만 톤 규모로 증설하고 있고, 동부 오디샤 지역에서도 신규 제철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