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생산 및 활용기술 협력 센터 구축 MoU 체결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 기계부품연구소(IMA)와 VPD(가상제품개발) 연구 협력도 확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이 세계적인 제조기술 강국인 독일의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신뢰성공학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유럽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미래 기계기술 분야 협력 기반을 다졌다.
기계연구원은 기관 고유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인 「With KIMM, to the World」를 기반으로 독일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전략 분야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함으로써 기계연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공동연구 성과 창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과 연구진은 4월 21일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 German Aerospace Center) 연소기술연구소(Institute of Combustion Technology, 슈투트가르트 등 총괄 책임 소장 안케 코바, Prof. Dr. Anke Kovar, 연소기술연구소장 안드레아스 후버, Prof. Dr. Andreas Huber)와 무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DLR(Deutsches Zentrum fur Luft- und Raumfahrt)’은 1969년 설립된 독일 정부의 항공우주, 에너지·운송, 국방·안보 분야의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로, 쾰른에 본사를 두고 독일 30개 지역, 54곳에 연구시설을 두고 있다.
기계연구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지원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DLR 연소기술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고온수전해, 무탄소 가스터빈 원천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5년 간 국비 150억 원이 투입되어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필요한 저비용 수소 생산과 무탄소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한-독 양국의 수소·에너지 분야 중장기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계연구원은 그동안 DLR을 비롯해 하노버공대(IFW) 등 독일 주요 연구기관과 에너지 및 제조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며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기계연구원은 DLR 저탄소 산업공정연구소와도 저탄소 에너지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고 무탄소 에너지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더욱 심화·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과 연구진은 4월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기계부품연구소(IMA, 소장 안드레아스 니콜라, Prof. Dr.-Ing. Andreas Nicola)를 방문해 신뢰성공학 분야 공동연구 기반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15년 이상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단절되었던 교류를 복원하고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신뢰성공학 분야 최신 연구 동향과 VPD(가상제품개발) 기반 시스템 신뢰도 해석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계류 부품 및 시스템의 신뢰성 평가와 수명 예측 기법, VPD 기반 해석 기술 협력, 연구자 상호 파견 및 공동 워크숍 개최, 기존 공동연구 성과 공유와 중장기 협력 확대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류석현 원장과 연구진은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Hannover Messe 26)를 참관해 스마트 제조, 첨단 기계 시스템, 에너지 기술, 산업 디지털화 등 글로벌 산업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했다. 하노버 산업 박람회는 194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기술 박람회로, 다양한 제조업체, 기술 제공업체, 정책 결정자,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여 첨단 기계산업 기술 등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이다.
아울러 이번 하노버 산업 박람회 ‘Research & Technology Transfer Round Table’ 세션에서 기계연구원 이택민 이차전지장비연구실장은 멀티에이전트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실증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제조 생태계와의 협력 확대 및 기술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Digital Twin Consortium)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멀티에이전트 분야 국내 최초로 공식 등록된 기계연구원의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제조 기술 발표를 통해 관련 기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DLR과의 이번 협력 체결은 수소 기반 무탄소 에너지 기술 확보를 위한 한–독 간 전략적 네트워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무탄소 가스터빈 등 핵심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앞으로도 기계연은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기계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