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철강업종 ‘Scope 3’ 배출량 산정 이해 돕는다 – ‘투자’

[연재] 철강업종 ‘Scope 3’ 배출량 산정 이해 돕는다 –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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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7.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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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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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카테코리 ‘투자’ 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철강 업종을 위한 Scope 3 배출량 산정 안내서’를 발간했다. 국내외 규제 강화로 철강기업들이 자사 사업장 배출(Scope 1·2)을 넘어 가치사슬 전반의 간접배출(Scope 3)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본지는 이번 안내서 핵심 내용을 연재한다. 안내서는 Scope 3에 해당하는 활동을 1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이번 연재 순서는 카테고리 열네 번째 카테고리인 ‘투자’를 소개한다.

투자 유형은 네 가지로 나뉜다. 지분 투자, 부채 투자 및 프로젝트 파이낸스, 관리 투자 및 고객 서비스, 기타 투자다. 유형에 따라 온실가스 회계처리가 필수인 경우와 선택인 경우로 구분된다. 지분 투자와 부채 투자·프로젝트 파이낸스는 필수 회계처리 대상이다. 종속기업·관계기업·공동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가 여기 해당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경우 지분 투자자나 부채 투자자로서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다.

카테고리 15(투자) - 의사결정방법
카테고리 15(투자) - 의사결정방법
카테고리 15(투자) - 방법론 산정식 및 설명
카테고리 15(투자) - 방법론 산정식 및 설명

산정 방법론은 두 가지다. 투자·프로젝트 기반과 평균값 기반이다. 투자·프로젝트 기반은 피투자사로부터 Scope 1·2 배출량을 수집한다. 보고기업 투자 지분에 비례해 배출량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지분 투자의 경우 피투자사 Scope 1·2 배출량에 지분율을 곱한다. 평균값 기반은 피투자사 매출 데이터와 관련 부문 EEIO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출량을 추정한다. 피투자사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작성하지 않아 직접 데이터를 받을 수 없을 때 활용한다.

철강업계가 카테고리 15 산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는 조직경계 설정 방식에 따른 보고 위치 변화다. 조직경계 설정 방식에 따라 각 투자 활동 배출량의 보고 위치가 달라진다. 같은 투자라도 Scope 1·2에 잡힐 수도, Scope 3에 잡힐 수도 있다. 운영통제·재무통제·지분율 중 어떤 접근법을 적용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배출량 중복 산정을 방지하고 누락되는 투자 배출량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둘째는 관계기업·공동기업 투자 처리다. 철강기업은 원료 확보나 신사업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이나 관계기업에 지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운영통제 접근법을 적용하고 운영 통제권이 없는 관계기업이라면 해당 배출량을 지분율만큼 카테고리 15에 보고한다. 투자 지분 정보는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셋째는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산정이다. 철강기업이 저탄소 생산 기지 구축을 위해 항만·철도·산업용 에너지 시설 등 공공 인프라에 부채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프로젝트별 Scope 1·2 배출량을 수집해 투자 지분에 비례해 산정한다. 직접 데이터 확보가 어려우면 EEIO 배출계수를 활용한 평균값 기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 초도 산정 시 평균값 기반으로 시작하되 다음 연도부터 피투자사와 협력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넷째는 산정 범위의 완전성이다. 중대성 평가 등을 기준으로 보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법인이 있을 경우, 해당 사항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밝혀야 한다. 대부분의 철강기업에 카테고리 15는 금융기업만큼 비중이 크지 않다. 그러나 투자 활동이 있다면 조직경계 정의에 따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이번 회로 철강 업종 Scope 3 배출량 산정 안내서 15개 카테고리 연재를 모두 마친다. 카테고리 1(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과 카테고리 11(판매된 제품의 사용)이 철강업계 Scope 3의 양대 축이다. 철스크랩 재활용을 다루는 카테고리 12(판매된 제품의 폐기처리)도 업계 논의가 진행 중인 핵심 쟁점이다. 국내외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철강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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