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서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철강산업 영향과 과제’ 주제로 개최
K-스틸법 이끈 국회철강포럼, 하반기 첫 과제로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정조준
국회철강포럼이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이 철강산업에 미칠 영향을 짚는 하반기 첫 정책세미나를 연다.
국회철강포럼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철강산업 영향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포럼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 정연제 교수가 ‘산업용 전기요금 동향과 에너지 정책 제언’을 발표한다. 한국전력공사 천현민 요금전략처장은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방안과 전력다소비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조우신 전력시장과 서기관, 서울과학기술대 전우영 교수, 포항상공회의소 김태현 선임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조윤택 수석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논의와 맞물려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전은 지난 8월 공청회에서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을 처음 공개했다. 설계안은 전국을 11개 지역으로 나누고 요금에 지역별 조정요금 항목을 새로 두는 내용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밀집한 남부권은 킬로와트시(kWh)당 최대 18원, 강원·충청 등 중부권은 최대 15원까지 요금이 내려간다. 주요 제철소가 있는 포항·광양은 남부권, 당진은 중부권에 속한다.
올해 들어 국회철강포럼은 전기요금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포럼은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저탄소철강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올해 연구 주제로 확정하고 연 2회 이상 정책세미나를 열기로 의결했다. 당시 어기구 포럼대표의원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포럼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같은 자리에서 전우영 교수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4년간 약 70%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력다소비 업종인 철강업의 요구가 제도 설계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여야 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초당적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포럼은 지난해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