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 지원 받아 생산능력 확대…2028년 초 완료 예정
전력망 투자 확대 따른 변압기 수요 증가 대응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버틀러 공장의 방향성 전기강판(GOES) 생산 확대에 나선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6일(현지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오드리 로버트슨 에너지부 차관보, 윌리엄 킴밋 상무부 차관 등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공장을 방문해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확대 프로젝트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버틀러 공장에서 진행 중인 2억 달러(한화 약 2,685억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해당 사업에 7,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버틀러 공장의 철강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량을 최대 25%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현대화와 발전설비 및 전력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버틀러 공장에서 추가 생산하는 방향성 전기강판을 미국 내 변압기 수요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루렌소 곤칼베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필수적인 소재의 국내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버틀러 공장의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확대는 미국 내 변압기 공급망을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오하이오주 워런에서 제작한 신규 유도가열 재가열로 설치와 공장 전반의 인프라 개선이 포함된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설비 개선을 통해 슬래브 가열 효율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생산손실과 열연공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완료 시점은 2028년 초로 예정됐다. 버틀러 공장은 약 1,2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억8,700만 달러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 내 물품과 서비스 구매에도 연간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건설이 본격화하면 최대 약 220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자사를 미국에서 방향성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버틀러 공장이 미국 전력망 전반에 사용되는 변압기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면서 미국 제조업과 에너지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