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8개월여만에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돌파했다. 당국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지만 특정 레벨 이상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국의 스탠스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환율은 1,050원 고지를 넘어섰다.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4원 오른 1,05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5년 10월2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에서 1,050원 위를 찍은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비 0.66엔 오른 106.8엔을 기록했으며 엔/원 환율은 100엔당 0.66원 내린 983.98원을 보였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