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2차 유통, 광일특수강 부도여파 이어지나

특수강 2차 유통, 광일특수강 부도여파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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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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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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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소재...광일특수강 6일 최종 부도/ 경인지역 일부 유통...판매대금 제때 수금 못해 발동동

  전남 광주에 위치한 특수강봉강 2차 유통업체인 광일특수강(대표 양길모)이 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광일특수강은 S45C 특수강봉강, 공구강, 선재가공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2차 유통업체로 지난달 25일까지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6일 최종부도처리 됐다.

총 피해금액은 35억원 안팎이다. 금융권 23~24억원, 유통상가 거래처 10억원 이며 광일특수강의 월 매출액은 3억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인지역의 경우도 지난해 3분기 반짝경기에 편성해서 완성자동차 밴드를 중심으로 한 대형실수요업체들의 경기는 꾸준하게 이어졌지만 11월 이후 내수시황이 다시 고꾸라지기 시작하면서 중소규모 산업기계업체 등 유통을 통해 소재를 조달하는 업체나 중소규모 가공업체들은 일감이 줄어 크게 고민해 왔다.

지난해 12월 일부 마봉강 유통업체들의 경우 경기가 바닥을 헤매는 가운데 생산업체로부터 제품을 구매할 때는 현금을 주고 구매하고 2차 유통에 팔 때는 어음을 주고 팔면서도 어음결제기일 늘어지는 등 제때 수금을 못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일부 중견 특수강유통업체들의 경우도 대금결제금액이 클 경우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등 신경을 써 나가는 분위기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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