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후 가격인상 유무 관측, 2/13~15일 설 연휴 이전 가격인상 설

  1월 중순부터 바닥경기가 솔솔 풀리면서 S45C 탄소강, SCM과 SACM 등 합금강의 가격인상이 들먹거리고 있다.
수요가들의 구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월말과 월초 영업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5일 경에는 가격인상 폭과 적용시기 등을 판단하는 주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인지역 시중 일부 유통에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가격인상에 대비한 사전 매입물량을 늘리거나 눈치를 보고 있는 분위기다.

유통업체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1월 중순 인천부두는 중국산 등 일부 수입재가 부두를 가득 메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내산 가격과 시세차익을 노려 한 몫을 보려는 분위기다.


최근 이러한 가격인상 분위기는 철 스크랩 등 원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감속기 등 플랜트를 위주로 한 바닥경기에 불이 지펴지고 있고 완성자동차 위주의 꾸준한 수요증가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유통일각에서는 S45C 탄소강봉강과 합금강의 유통가격 인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시중 유통에서는 오는 2월 중순 설 연휴(2/13~15일) 이전에 가격인상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들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산 고철 등 철스크랩 수입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말 톤당 325달러 수준에서 최근 3월적 수입가격은 톤당 383달러로 지난해 연말대비 10%이상 원료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상가 일각에서는 1월 중순부터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사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하고 있다.

운임포함가격(CFR기준) 조건으로 2월 적 중국산 S45C 탄소강봉강 가격은 1군 업체인 동베이(동북특수강)과 심청 등의 가격이 톤당 670~680달러, 2군 업체가격은 톤당 640~650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수강봉강 생산업체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월 원료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톤당 4~5만원 정도 제품가격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통상가에서는 2월초 또는 3월 가격인상에 대비한 매입물량을 꾸준하게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유통시장 경기를 제대로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연말과는 확연히 달리 수요가들의 유통상가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