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보령에 주철이형관 공장 건설

케이에스피, 보령에 주철이형관 공장 건설

  • 철강
  • 승인 2010.08.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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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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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싱흥주관공사와 합작 내년 6월 연1만2,000톤 양산

케이에스피가 중국 업체와 합작해 국내 최대 규모 주철이형관 공장을 건설한다.

케이에스피는 세계 최대 주철관 생산회사인 중국 신흥주관집단유한공사와 수출 전용 주철이형관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철이형관은 주철관을 연결해주는 부품으로, 케이에스피가 이번에 보령에 건설하는 공장에서는 연간 1만2,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케이에스피와 신흥주관집단유한공사는 류명충 신흥주관그룹 총회장과 임민섭 케이에스피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중순 경기도 성남시 케이에스피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충남 보령에 49만5,867m²(1만5,000평) 규모 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 착공은 오는 11월이며 내년 6월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케이에스피는 이를 위해 8톤급 전기로 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철이형관은 90% 이상 미국 일본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200억원이며 신흥주관집단유한공사와 케이에스피가 각각 35%와 25%를 부담하고 일본 내 판매업체 DTS가 10%를 부담한다. 나머지 30%는 국내 유관업체와 금융권에서 투자한다.

케이에스피는 또한, 신흥주관집단유한공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PE코팅 주철관 등을 자체 생산·수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13년까지 우선 5천만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신흥주관집단유한공사는 주철관을 연간 150만톤 생산하는 세계 최대 주철관 생산회사다.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 주철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합작으로 연간 2,000만달러 규모 주철관을 리비아에 수출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케이에스피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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